내니 다이어리 (2007.10, 감독 샤리 스프링어 버먼, 로버트 펄치니, 주연 스칼렛 요한슨)

내니 다이어리(The Nanny Diaries)
(2007.10, 감독 샤리 스프링어 버먼, 로버트 펄치니, 주연 스칼렛 요한슨)

미국, 코미디/로맨스(?)
시간 105분
감독 샤리 스프링어 버먼, 로버트 펄치니 (감독이 왜 2명이지.-_-;;)
주연 스칼렛 요한슨, 로라 리니

내니는 굳이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유모라고 한다. 그런 유모의 일기 그냥 기대 없이 봤다.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봤다.

인류학을 공부한 애니는 인류학에 관련하여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는 좀 더 좋은 직장(?)에서 일을 하기를 원한다. 한 회사에서 면접을 보지만 자신을 설명하라는 말에 전혀 설명도 못 하고, 면접에서 탈락. 공원에서 쉬고 있는데, 어떤 아이를 위험에서 구해주는 바람에 생각지도 않았던 내니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해서 만난 아이는 그레이어 X(니콜라스 리스 아트)는 못 말리는 골칫덩어리인데, 하지만 그의 부모 또한 만만하지 않다. 미스터X나 미세스X(로라 리니)는 애한테 전혀 관심이 없다. 애의 학교 정도에는 관심이 있지만.

분명 내니라고 알고 왔는데, 미세스 X의 잡일까지 처리를 하게 되니 얼마나 일이 힘들까. 그리고 애도 말 안 듣고, 하지만 X씨 부부 사이는 썩 좋지 않았고, 애니의 어머니는 내니 를 한다는 사실도 모르고.. 과연 어떠한 일이 있을까..

괜찮긴 한데, 굉장히 재밌거나 매우 감동적이지는 않아서 썩 추천은 해주지는 못 하겠다. 네이버 영화 평을 보아도 그저 그렇고....


(아랫 부분은 영화의 내용은 포함합니다. 이 영화를 볼 예정이거나 볼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은 주저 하지 마시고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영화 제목에서나 광고에서나 꽤 많은 부분을 예상할 수 있다. 처음에는 좌충우돌 하다가 나중 에는 해피 엔딩. 약간은 보이지만, 뭐 그래도 이런 영화는 그 과정을 보는 것이 아닐까..하지만 그 과정도 약간은 예상할 수 있다는 것..유_유

그래도 미스터X의 바람피는 장면, 이혼 당하지 않으려고 에쓰는 미세스X의 장면은 의외였다. 그리고 애한테는 전혀 관심없는 부부들이 약간은 충격적이었다. 그러면서도 미스터X의 형 자녀와 비교만 하는 모습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미국 사회의 상류층을 반영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일부이겠고, 우리나라도 일부 이런 사람들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리고 생각지도 않고 같이 여행갔다 애니와 그레이어가 떨어지는 장면은 정말 안타까웠다. 물론 X씨 가족 때문에 남자친구를 제대로 만나지 못한 애니와 그 남자, 그리고 애니의 친구, 심지어 애니의 어머니까지 약간은 안타까웠다.

아무튼 나중에 미세스X라도 정신을 차리고 애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서 다행이다.

      취미이야기/영화, 드라마, 다큐  |  2008. 2. 2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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