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ed by Glenn Gorden Caron
주연 : Patricia Arquette(앨리슨 듀바), Miguel Sandoval(마누엘 - 검사),
       Jake Weber(죠 듀바), Sofia Vassilieva(애리얼), Maria Lark(브리짓),
       David Cubitt(스캘런 - 형사), Miranda& Madison Carabello(마리)
홈페이지 : http://www.nbc.com/medium/
          http://www.allisondubois.com/
방송기간 : 2005.01.03-2005.05.23, 16부작
           2005.09.19-2006.05.22, 22부작
           2006.11.15-2007.05.16, 22부작

난 처음에 미드, 미드 이야기를 하기에 미드가 Medium의 Med인줄 알았다. -_-;; 미드가 매우매우 재미있다고 해서 봐야지 하다가 시즌1의 1편을 보았는데, 역시나 굉장히 재밌었다. ‘오~ 이래서 사람들이 미드가 재밌다고 하는구나. 보길 잘 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미드는....

아무튼 우리에게는 중간이라는 뜻으로 잘 알려진 단어 Medium은 수단, 방편, 매개, 매질이라는 뜻도 있고 이 드라마의 제목으로 쓰인 영매, 무당이라는 뜻도 있다. 즉,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앨리슨은 죽은 사람과 대화를 하고, 미래를 보는 영매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앨리슨이 죽은 사람을 불러 내고, 보고 싶은 미래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There really is an Allison” - Allison이라는 실제로 사람은 존재한다.
“Really.” - 실제라니까.

드라마 시즌1-1편의 시작이다. 이것은 정말 앨리슨이라는 사람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해서 쓴 것이라고 했다. 앨리슨이라는 사람은 지금은 나이가 꽤 든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번에 봤을 때는 홈페이지에서 봤었는데, 지금은 안 보인다. (다른 사람을 본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좋아하는 장르인 스릴러라서 더욱 재미있게 본 것 같다. 아마 ER을 먼저 보고, House를 보고, Prison break를 보고 그 다음 이것을 본 것 같은데, 미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드라마를 보면 확실히 차이가 느껴진다. 한국 드라마는 출생의 비밀, 삼각관계, 불륜, 부잣집과 가난한 집 사이의 연애, 이런 쪽에 치우치는 반면 미국 드라마는 정말 소재가 다양하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미국 드라마는 약간, 아니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는데, 우리나라 드라마는 현실성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물론 우리나라 사극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드라마 몇 개는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 놀랬던 사실은 미국에서도 영적인 존재를 부정하지를 않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랬다면 이런 드라마는 나오지 않았을테니 말이다.

미디움은 변호사를 꿈꾸던 주인공이 어떤 계기로 검찰에서 일을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검사, 경찰과 함께 미궁의 사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사건을 수사하면서 일어난 일들을 에피소드로 하고, 가끔은 2~3편에 걸쳐서 전개를 해 놓았다. 개인적으로는 40분이 짧기에 2편 정도에 걸친 에피소드가 좋았는데, 그래도 모두가 재미있었다. 이상한 사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다가 서서히 드러나는 사건의 전모, 그리고 반전인 기승전결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가족 간의 이야기, 가끔씩 다투기도 하지만 정말 말 그대로 화목한 가정이다. 세 명의 딸, 아니 네(?) 명의 딸을 키우는 우리의 죠 듀바는 정말 100점 짜리 남편이다.

스릴러와 범죄를 좋아한다면 정말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고, 범죄, 스릴러를 싫어하지만 않는다면야 정말 추천하는 드라마이다. 현재 시즌3까지 나왔다. 시즌 1,2는 빨리 나오더니 시즌3은 좀 천천히, 시즌 4(2008.01.20예정)는 정말 늦게 나온다. 정말 빨리 보고 싶다.

      취미이야기/영화, 드라마, 다큐  |  2007. 12. 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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