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 시즌2(2007.12.12, 코미디, 한국, 115분, 감독 윤태윤)

장르 : 코미디 (19세 이상 관람가)
국가 : 한국
상영시간 : 115분
감독 : 윤태윤
주연 : 임창정 - 은식
       송지효 - 경아
       최성국 - 성국
       신이   - 경주
       이상윤 - 기주
       유채영 - 유미
       이화선 - 영채
       이시연 - 대학
       선은정 - 지현
       홍지영 - 보라
       배건우 - 상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최성국씨과 임창정씨. 최성국씨는 거침 없이 말을 잘 해서 좋더라. 지금은 닫은 자신의 싸이월드를 직접 운영하면서 일일이 답변해준 것도 인상적이었고, 그 중에 한 중학생이 쪽지로 욕을 하길래 쪽지로 타일렀더니 그 후로 쪽지로 욕이 많이 왔다고 한 적도 있었다(최성국씨에게 쪽지 받으려고..-_-;;). 그리고 색즉시공이 너무 저질이지 않냐는 물음에도 그런 영화이고, 그런 웃음을 준다면서 많이 봐달라고 한 모습이 매우 좋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가수 임창정씨를 더 좋아하는데..-_-;; 그런 축복받은 목소리를 가지고 왜 가수를 안 하고 배우를 하는지, 누구는 그 목소리가 없어서 안달인데..물론 가창력을 키우고 목소리를 좋게 하기 위해 그만큼 노력을 많이 했겠지만..그럼 가수 겸 배우를 하던가..뭐 평양 감사도 자기가 싫으면 그만이니.. 아무튼 임창정씨가 영화배우로서 이것저것 많이 찍으면서 노력하는 모습은 아주 좋은데, 이런 식의 개그에 너무 익숙해져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도 자기가 원하는 것이면 상관 없지만..)

이야기는 색즉시공1의 은효(하지원)이 외국으로 유학을 가면서 은식이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만나게 된 여자 경아와의 섹시(?) 로맨틱 코미디이다. 역시나 내용은 경아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은식의 지극한 사랑, 그리고 성국의 커플에 새로운 여자가 하나 개입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경아의 수영부와 은식의 K-1부의 이런저런 이야기.

역시나 전편과 느낌이 굉장히 비슷하다. 전편을 재밌게 본 사람이면 이것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전편도 별로 재미없고 저질스럽다고 생각했다면 역시나 이것도 마찬가지일 듯. 개인적으로는 보는 내내 웃으면서 봤다. 임창정씨는 웃기는 것은 좋은데, 좀 더러운 역할은 좀..ㅠ_ㅠ

(다음 아랫부분은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볼 예정이거나 볼 생각이 조금이라고 있으신 분은 뒤로 가기를 클릭해 주세요.)

항문에 사탕을 왜 넣냐..ㅠ_ㅠ;; 역시나 그 장면이 압권이 아닐까..교복 주는 애도 웃기고..그리고 '김선생님~' 하는 멘트. 성국와 새로온 수영 코치와의 19금 장면, 성국의 소심한 대응도 웃겼다. 그리고 경주(신이)의 군대가 있는 남자 친구와의 충격적인 재회장면도 재미있었다. 근데 왜 자꾸 우연히 많이 만나는 건지.

제주도에서의 훈련도 재미있더라. 성국이 영채와 유미사이에서 갈등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은식과 경아가 티격태격 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 이상한(?) 변태(?)인지 도둑(?)인지 걔들은 왜 자꾸 쫓아다니는지..크크..

그리고 검사인 기주를 더 좋아하는 경아 엄마, 그러면서도 그것을 이해해주는 착한 은식이..ㅠ_ㅠ 뭐..그냥 웃기려면 끝까지 웃기는 것으로 나가는게 낫지 않나 하는 사람도 보았는데, 나는 뭐..괜찮더라.

그 외에도 재밌고, 찡한 장면도 많다. 오랜만에 영화 보면서 실컷 웃을 수 있었던 영화.

      취미이야기/영화, 드라마, 다큐  |  2008. 3. 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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