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 완당집
부산 중구 남포동 3가 1-1
051-245-0018

안녕하세요? 심종민입니다. 엄마와 함께 부산에 가서 방문한 18번 완당집입니다. 엄마가 20대 일 때, 즉 1970년대에 방문하고 30여년 만에 다시 왔다고 합니다.

밖에서 보면 65년 전통의 맛 18번 완당집 이라고 간판이 눈에 띄게 있습니다.

 1948. 18번 완당집이라고 되어 있고요.

천지가 내것이 되는 완당이라고 합니다. 한번 먹어 볼까요?

메뉴는 주로 완당과 완당+면 입니다. 그외 다른 메뉴도 있고요. 완당과 완당+면의 차이면은 완당+면은 완당이 조름 들어간 만큼 면(얇은 칼국수 면)이 더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완당+면입니다. 완당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작은 물만두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두피가 많아서 밀가루 맛이 더 강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얇으면서 많은 밀가루의 맛과, 적지만 알찬 속의 맛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에 완당이라는 음식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작은 물만두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조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요, (부산의 다른 지역과..) 부산 남포동에 오신 김에(부산의 다른 곳에도 있습니다.) 한 번즈음 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만두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가보셨으면 합니다.

 

아저씨 씨앗호떡.
남포동 길거리.(메가 박스 앞)
호떡 파는 집에 2곳 있으며 한 곳이 원조입니다..

이번에 간 곳은 남포동의 아저씨 호떡이고요. 포장마차처럼 길거리에서 파는 곳인데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이렇게 맛을 비교해보라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써 놓았습니다. 개당 900원으로 싸지 않은, 아니 비쌉니다. 먹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택배를 실제로 해줄 지는 좀 궁금했습니다.^^ 

 아주머니 2분이 LTE의 속도로 호떡을 굽고, 남자 직원 2분이 계산하고, 나누어주었지만, 줄이 빨리빨리 줄어들지는 않았습니다.

 구운 호떡을 옆에서 씨앗을 듬뿍듬뿍 넣은 후에 포장을 하거나, 먹기 좋게 종이컵에 나누어 줍니다.

 줄이 엄청 많죠..?? 20~30분은 기다려야 합니다.

 정말 씨앗을 아낌없이 넣습니다. 이것을 보고, 그리고 맛을 보고, 900원이 비싸지 않다고, 머리고, 가슴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호떡이 뭐라고 이 추운 밖에서 사람들이 엄20여분 줄을 서서 먹나 싶었는데 전혀 시간이 안 아까웠습니다. 보통 호떡은 안에 설탕이 뜨겁고 밀가루가 식어서 먹다가 혀나 입천장이 데이기 십상이고, 설탕의 분포도 균일하지 못해서 언제 뜨거운 설탕이 나올지 몰라서 조심해야 합니다. 그에 비해서 이 호떡은 안에 땅콩, 호박씨 등을 아낌없이 듬뿍 넣어서, 설탕이 없더라도 그런 씨앗의 고소하고 바삭한 맛을 느끼게 해주고, 설탕의 뜨거운 맛도 중화시켜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그런 대단한 음식인 것 같습니다. 남포동에서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 서서 기다리면서 이 씨앗 호떡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행이야기/음식점  |  2012. 12. 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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