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희네 빈대떡.
02-2268-3344
서울 종로구 종로5가 138-9(광장시장 안.)

서울에 있는 맛집은 얼마나 많을까.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아도 100~200개는 족히 넘을 것입니다. 제가 가본 맛집만 해도.... 생각보다 얼마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20곳은 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체인점도 많고, 제가 대부분의 음식을 맛있게 잘 먹는다는 점도 한 목 했을 것입니다.

그 이전에 맛집의 정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는 의미에서 순희네 빈대떡을 처음 음식점으로 선정하고 싶었으나, 3번째로 밀리게 되었습니다.

엄마 때문에 알게 된 순희네 빈대떡은 광장시장에 파는 콩을 직접 갈아서 기름이 많이 올라가 있는 반질반질한 큰 후라이팬(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난다.)에 지글지글 찌집니다.

길 가운데에도 있고, 이렇게 매장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갈 때마다 늘 사람이 많습니다. (밤 10시에 닿으니 일찍 가세요.)

 

메뉴 입니다. 간단하고 비싸지 않습니다.

 

빈대'떡'인데, 왜 떡이 아닌지 모르겠지만, 순희네 빈대떡은 그 가격이 4.000원으로 혼자 먹으면 배가 부르고 두명이 먹으면 약간 부족할수도, 적절할 수도 있는 그런 싸고 맛있는 음식입니다.

갓 지져진 빈대떡을 그 자리에서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비록 맥주와 함께 먹었지만), 빈대떡과 술을 술술~ 넘어갑니다.

다시 맛집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4.000원에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이 빈대떡이야말로 진정한 맛집이라고 생각하기에 처음으로 올리고 싶었습니다.
(주변에 있는 다른 빈대떡 집인, 박가네 빈대떡도 마찬가지로 맛있어 보입니다.)

 

 

      여행이야기/음식점  |  2012. 9. 2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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