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입학한지 5년이 지나고 6년이 되어가고 있었다.
졸업 앨범 사진을 찍는 날이란다.
너무나 상투적인 문장, "입학했을 때가 어제같은데.."가 굉장히 마음에 와닿는다.
입학할 때 나에 비해 5년 반 동안, 많이 발전한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그 누군가가 이야기 했듯이.
비가 온 후 비는 땅에 스며들어 결국 지하로 내려가 통과해가지면 나무는 성장하듯이,
5년 동안 한 것이 없어 보여도 나름대로 공부하고, 시험치고, 생각하고, 고민한 것들이
나를 성장시켰을 것이라고..
이러한 이야기에 위안을 하며, 그리고 마지막 남은 졸업까지의 시간을.
공부하되 생각하고 고민하며, 그 동안 했던 후회들을 정말 유용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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