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 Hugh Laurie, Lisa Edelstein, Omar Epps, Robert Sean Leonard, Jennifer Morrison, Jesse Spencer
방송기간 : 2004.11.16-2005.05.24, 22부작
홈페이지 : http://www.fox.com/house
각본 : David shore

친구들의 소개로 본 미국드라마. 소개라기보다는 “재밌다.”라는 말이 많기에 나도 본 드라마였는데, 곧 빠져들었다. 꼭 의대생, 의사인 사람에게만 재밌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드라마이다. 의사이지만, 환자 돌보는 것과는 거리가 먼 우리의 의사선생님 Dr. House. 하지만, 독특하고 기발한 사고로 원인 모를 병을 파해쳐 낸다. 그리고 그 와 함께 일하는 체이스, 카메룬, 포어맨, 모두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그들과 하우스는 매 에피소드마다 하나의 케이스를 맡는다. 가끔 2~3개의 이야기가 나올 때가 있다. 그리고 하우스가 있는 병원의 병원장 닥터 리사 커티, 하우스와 매일 실랑이를 벌이면서도 그를 아낀다. 마지막으로 하우스의 친구(?)이지만, 매일같이 하우스에게 당하는 닥터 윌슨.

시즌1은 우선은 전체적인 소개(?)에 해당되는 것 같다. 에피소드의 시작은 대부분 증상이 있는 환자의 이야기로부터 진행된다. 그리고 기-승-전-결의 구조로 환자가 진단되고, 끝이 나는 구조이다. 그런데 이야기가 흘러감에 따라 매 에피소드가 작은 이야기라면, 에피소드 3~4개 또는 더 여러 개를 묶어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놓은 이중 구조를 취한 것 같다.이런 이야기의 재미도 쏠쏠하다. 시즌1 중반(에피소드 14부터)부터는 그 병원에 1억 달러를 기부하며 병원의 이사로 들어온 보글러와 하우스의 한 판 전쟁, 과연 어떻게 끝이 나게 된것일까?

진단하는 과정이 아주 가끔은 저 정도 쯤은 미리 검사해도 될 것 같기도 한데, 뭐, 아직 내가 환자를 보고 진료를 하는 것도 아니고 자세히는 모르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과 대한민국의 의료의 사정이 다르니까 하고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병원비 이야기가 한 번 나왔으면 좋겠는데, 안 나오는 것이 좀 신기하다. 그 정도의 시설에서 그런 의료를 받으려면 천만원은 훨씬 넘게 비용을 낼 것 같은데, 아니면 보험료는 매달 몇 십 만원씩 내야 하거나 말이다. 비용은 비교 당하지 않고, 시설이나 환자 보는 시스템만 비교를 당하게 되니 약간은 억울하기도 하다.(뭐 그렇게 비교를 하는 사람은 극소수겠지만.)

아무튼 꼭 의학에 관해 모르더라도 의학드라마로서 추천하는 바이다. 미국 내 병원의 이야기, 그리고 괴팍한 하우스와 그의 동료들이 벌이는 실랑이, 그리고 진단명을 밝혀내는 이야기가 굉장히 재미있기 때문이다.

      취미이야기/영화, 드라마, 다큐  |  2007. 12. 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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