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Nike), 영국 축구 용품 업체 엄브로(Umbro) 인수.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39&article_id=0000016700&section_id=107&menu_id=107 )

영국. 정말 자존심 상할 것 같다.

축구 종가라는 국가에서

빅 클럽(맨유, 첼시, 아스날, 리버풀) 4개 중에 3곳이 외국 자본의 손에 들어가 있는 마당에

영국 최대 축구 용품 상표로 알려져 있는 엄브로가 또 넘어가다니..

독자 브랜드를 유지하기로 하긴 했으나, 마음만 먹으면 나이키로 바꿀 수도 있으니..

미국의 자본주의, 다국적 기업이 정말 무섭긴 무섭구나.

세계의 돈을 낼롬낼롬 먹어가고 있으니.

축구용품에서 10년 전만 해도 나이키는 전혀 쳐주질 않았는데.

경제적으로 밀어부치니 안 될 것이 없군.

월드컴이나 유로에서 우승도 많이 못 하고,

자국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외국 자본에 잠식당하며,

빅 클럽에 자국 선수가 많이 없는데,

자국 최대 축구 용품 업체인 엄브로까지 넘어가다니.

뭐, 나 혼자만 이렇게 크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머리하나 잘 쓴건,

외국 선수 제한을 안 했다는 거.

그럼으로 리그 수준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세계적인 방송 경영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린다는 것.

우리나라 스포츠 용품.

키카, 프로스펙스, 르까프.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이 3개.)

일본의 미즈노 처럼 기술력으로 밀어붙이면 선수들이 신어서 축구하면 광고도 될텐데.

약간, 아니 많이 분발해서

우선 국내 K리그에서 고종수 선수가 키카 축구화를 신고,

박주영 선수가 프로스펙스 축구화를 신고,

김남일 선수가 르까프 축구화를 신는 것으로 시작하여.
(지금 고종수 선수는 미즈노 축구화, 김남일 선수는 아디다스 축구화, 박주영 선수는 잘 모르겟다.)

외국의 유명한 선수, 호나우딩요가 키카 축구화를 신고,

제라드가 프로스펙스 축구화를 신고,

메시가 르까프 축구화를 신어서,

TV 축구 경기를 볼 때 그런 것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을 해야 할텐데, 그런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너무너무 안타깝다.

키카는 홈페이지 가면 신제품 소식이 너무 늦고, 고객들과 상호 관계를 가질 생각도 안 하고,

자존심으로 세일을 막고 판매자(키카 본사가 아닌)에게 이윤이 더 남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3~4년 된 것이나 신제품도 가끔씩 10%정도 세일해서 구매욕을 올리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

프로스펙스는 축구뿐 아니라 스포츠 전체적인 용품을 만들어서 그런지 축구 제품만을 특별히 관심을 더 가지거나

그렇지 않아서 약간은 아쉽다.

키카는 내가 키카사장님과 직접 이야기를 해보고 싶고,

프로스펙스는 내가 축구용품 기획팀으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이다. -_-;;

뭐, 회사를 운영한다는 것을 잘은 모르지만.

지금 프로스펙스 축구화가 괜찮은 정도 이기 때문에 약간만 더 개발하면 발전 가능성이 충분히 보이기에..

르까프는 솔직히 많이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다. -_-;;

나이키나 아디다스에서 우리나라에 관심이 없을 가능성이 더 크지만,

저 우리나라의 3개 회사만은 안 넘어갔으면 좋겠다.

      사는이야기/축구  |  2007. 10. 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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