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로 유명한 장충동의 족발집의 한 곳. 뚱뚱이 할머니 족발.
이 집에 가보기 전에만 해도, 족발집이 거기서 거기지, 뭐. 라고 생각했었지만, 이 집을 방문한 뒤로 족발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다른 족발은 약간은 딱딱하면서 조금 질기기도 그 족발의 질감을 어떻게 이렇게 쫄깃쫄깃하고 연하게 만들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물론 족발을 따뜻하게 내어 와서 그럴 수도 있다. 이 장충동 족발집을 3월 25일 여자친구와 오랜만에 찾았다.
밖에서 보이는 족발집. TV에 나왔다는 간판 빼고는 겉으로는 보기에는 평범한 족발집이다.
메뉴판. 족발 소가 3만원, 쟁반막국수가 1만원으로 싼 가격은 아니다. 둘이 먹으면 족발 소, 막국수 소 하나 먹으면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다.(많이 먹는 사람 둘이 먹으면 모자랄수도.)
빈대떡은 특별히 더 맛있거나, 다른곳과 큰 차이점이 없기에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족발을 시키면 나오는 밑반찬. 상추와 작은 빈대떡, 양파, 무김치, 물김치, 된장, 새우젓.
시원하면서 새콤한 물김치 빼고는 다른 족발집과 큰 차이는 없다.
막국수(초점이 안 맞는 사진.ㅜㅠ, F717은 접사가 아직 안 익숙하다.)
약간은 짜고 매운 맛이 느껴진다. 매운 것을 싫어하는 나에게 맵기는 하지만 매콤하게 느껴질 뿐, 짜증나게 맵지 않아 괜찮다.
그리고 족발. (초점이 너무 안 맞다.ㅠㅜ)
껍질과 살코기가 붙어 있는 족발이 굉장히 맛있게 보인다. (초점만 좀 더 맞았더라면.ㅠㅜ)
그리고 살코기가 맛이 붙어 있는 뼈.
막국수에 족발을 싸먹으면 막국수의 매콤한 양념, 막국수, 그리고 족발의 연하면서 쫄짓한 맛이 어울려서 꽤 맛있다. 물론 족발을 그냥 먹어도, 무김치(?)와 먹어도, 상추에 싸먹어도, 족발의 쫄깃하면서 연한 질감과 조화를 이루어 맛있다. 돼지 비린내는 거의 나질 않는다.
2인분이 4만원이 넘게 나오는 이 족발집은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이런 족발은 맛보기 힘들기에, 조기를 좋아한다면 시간을 내어 한 번 쯤 들릴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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