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지구(Planet earth) - 제1편 : 남극에서북극까지(From pole to pole).

살아있는 지구(Planet earth, 2006)
장르 : 다큐멘터리
제작 : 영국BBC
감독 : 알라스테어 포더길
(우리나라 2007년 KBS에서 방송)

(#스포일러를 포함한다고 해야 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내용을 어느 정도는 포함하고 있는데, 제가 쓸 글로 인해서 재미가 떨어질 것 같지는 않긴 한데..제 생각에 불과하니..)

많은 사람들이 '살아있는 지구'가 굉장하다고 하기에 시간이 있는 찾아보았다. 영상이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고, 나오는 장면 하나하나고 말로 할 수 없다고 하였다. 영국 BBC에서 5년이 넘게(정확하지는 않음..) 촬영하여 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보게 된 '살아있는 지구', 원래 제목은 Planet earth다. 행성 지구인데, KBS에서는 '살아있는 지구'라고 번역을 했다. 의역한 거 같긴 한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은 못 하겠다. 방송하고 어울리는 것 같은데, 원래의 제목 Planet earth을 듣고 나니 좀 다른 느낌이라서 그저 그렇다. 당연히 Planet earth가 마음에 들고, '별 지구'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약 50분씩 총 11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제1편 from pole to pole은 북극에서 남극까지를 둘러보면서 전체적으로 한번 쭉 훑어보는 느낌이다. 정말 아무 생물도 살 것 같지 않은 그런 곳에 생물체가 있는 곳이 신기했다. 그리고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 곳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은 정말 신비하였다.

영하70도씨에서 얼지 않으려고 모여 있는 황제팽귄들,
겨울잠을 자고 나온 북극곰(자기 전 체중에서 반 정도가 빠진다고 한다. 나도 겨울잠 좀....),
그리고 무리지어 이동하는 순록, 그 순록을 쏟는 북극늑대. 그 쫓고 쫓기는 상황이란..
가창오리가 나오면서 한국도 나오더라.^^ 하늘을 가득 채운 무리들.
암컷에게 열심히 구애하는 수컷 여섯깃털풍조. 모습이 매우 신기하다.
물개와 물개를 쫓는 백상아리.
칼라하리 사막에서 물을 찾아 떠나는 코끼리.
비슷한 사연으로 아프리카에 있는 얼룩말, 검은 물소.
물에서는 얌전한 소심한 물놀이꾼 개코원숭이.
슬며시 나타난 리카온. 낌새를 채고 도망치는 임팔라. 전략적인 리카온의 행동은 굉장했다.

그 외에도 굉장히 신비로운 장면이 많았다. 평소 다큐멘터리를 즐겨하지는 않지만, '살아있는 지구'는 굉장히 흥미롭게 볼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의 지구가 아닌 '별로서의 지구'를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취미이야기/영화, 드라마, 다큐  |  2008. 2. 2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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