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첫 느낌은 역시나 많이 들었던 대로 서울의 느낌입니다.
예전에 일본의 오사카를 방문했을 때, 부산의 느낌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서울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리타 공항에 내려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신주쿠 역으로 갔습니다.. NEX왕복 + 스이카 세트 5500엔. 공항에서 수속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생각했던 것을 못 타고 30분 뒤에것을 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주쿠에서 공항으로 가는 것을 발권하는 칸이 있는데, 미리 알아놓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무래도 일본어가 부족하다 보니 돌아오는 날 그거 찾는다고 10~20분 걸렸습니다.
시간은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나옵니다. 대략 15분 45분 마다 있습니다. 신주쿠, 시네가와, 시부야, 신주쿠 등에서 재려줍니다. 숙소를 가까운 곳에 잡으면 편합니다.

숙소로 잡은 곳은 신주쿠 주변, 니시신주쿠 역 앞, 경찰서 앞의 저렴하지만 깨끗한 비지니스 호텔 로즈가든 호텔이었다. 신주쿠의 느낌은 뭐랄까, (이미 여행 책, 여행후기를 많이 봐서 다른 사람들의 느낌이 많이 반영되었을 것이다.) 서울로 따지면, 호텔도 있고, 여기 저기 갈 수도 있고 쇼핑도 할 수 있는 서울역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공항에서 신주쿠로 바로 와서,(중간에 다른 곳을 경유하였지만.) 그런 느낌이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침에 약간 늦게 일어나서 겨우 시간에 맞춰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공부(?) 중입니다.

 하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잘 찍기 힘드네요.

기내식이구요. 닭고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어떤 식사든 맛있게 먹으니 잘 먹었습니다.

 하늘 사진인데, 역시나 아쉽습니다. 좀 더 연구해야 겠습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중입니다. 기대 됩니다.

 낮은 건물, 논, 밭, 그리고 산이 보입니다. 일본이든 한국이든 기본적으로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듣니다.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는 풍경이 보여집니다.

 확실히 도쿄의 외곽쪽은 높은 건물이 거의 없습니다.

숙소로 잡은 비지니스 호텔 로즈 가든입니다. 니시 신주쿠역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JR라인인지 몰라서 2일간을 신주쿠 역에서 걸어다녔습니다. 너무 아쉬웠습니다.

호텔 내부(로비) 입니다. 방은 좁았지만, 혼자 쓰기에는 전혀 문제 없었고, 무엇보다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수건과 1회용품은 아침마다 새것으로 내줬습니다. 1박에 12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예전에 오사카에서 1인용 비지니스 호텔 누울 자리만 있는 곳(1박에 2.5만원)에 비하니 정말 말 그대로 호텔이었습니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깔끔한 거 원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위치 잘 찾아보시구요.

 도쿄 도청으로 가는 길에 LOVE 조각상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이 조각상이 뉴욕미술관에도 있고, 또 다른 곳에서 세계적으로 있는 듯 합니다. 다른 곳 LOVE 조각상도 꼭 찍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머리가 정말 마음에 안 드는군요. ㅜㅠ. 머리 손질 좀 잘 하고 싶습니다.)

 도청 가는 길에 나온 중앙 공원입니다. 굉장히 높은 건물 옆에 이렇게 넒은 공원이 있는 것이 아주 신기합니다. 굉장히 좋습니다. 뒷쪽으로는 이렇게 굉장히 높은 빌딩들이 즐비하구요.

공원 가운데는 이렇게 폭포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뒷쪽으로 공원이 넓게 있었구요.

도쿄 도청이 1조원이 넘는 건축비가 투입되어 혈세 빌딩이라고 욕을 먹기도 했는데, 내외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남쪽 타워, 북쪽 타워 각각 무료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요.   202m높이의 전망대까지 1분정도면 올라갑니다. 전망대에서는 역시 도쿄 시내가 한눈으로 보이는데 엄청 좋습니다.

 아주 신났습니다.

그래도 도쿄 시내인데 도로에 생각보다 차는 많지 않았습니다.

 도쿄 구경 잘 하고 있고요. 새로운 곳에 왔다는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서울과 비슷한 느낌이라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약간 흐리게 나와서 아쉽습니다만 직접 보는 것은 너무 좋았습니다.

 빌딩(도청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아닌 것으로 기억합니다.) 내부입니다.

신주쿠 역주변입니다. 앉아서 조금 쉬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다 소니, 아이유가 보였습니다. 아이유와 카라가 많이 보였습니다.

저게 돈키호테 같은데, 처음에는 몰라서 찾아다녔습니다. 돈키호테는 도쿄보다 오사카가 더 좋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녁입니다. 자신만만 세계여행 일본 편에 나온 음식점 '아카시아' 였습니다. 아마 롤 캐비지 스튜 세트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연한 채소와 고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자골목 풍경입니다. 한국의 강남(이나 명동 느낌이 났습니다.?)처럼 사람이 많았습니다.

 한국말 하나 없는 도쿄, 그냥 사람 사는 곳 뿐인데 말입니다. 아는 사람 없는, 전혀 새로운 곳 이런게 여행의 묘미같습니다.

아무도 없는 러브 조각상. 밤에 보니 기분이 좀 더 다릅니다.

 도쿄 야경입니다. 약간은 심심합니다. 좀 더 경치가 좋은 곳에서 찍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첫날에서 생각나는 도쿄 여행 팁은.
1. 지하철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JR라인, 도쿄 메트로, 도에이 메트로 이렇게 3개의 서로 다른 회사가 서로 다른 노선을 가지고 있고, 다른 회사끼리는 환승을 할 경우 요금이 따로 계산 됩니다. 그래서 교통비가 이중으로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장소를 가려고 할 때, 꼭 다른 회사의 지하철을 갈아타지 않고 갈 수 있도록(물론 조금은 걸어야 합니다.)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쿄 같은 경우, 도쿄 메트로와 도에이 지하철 오테마치 역에서 갈 수도 있고 JR라인 도쿄역에서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걷는데 5~10분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 감각을 하루 빨리 익히는 게 중요할 듯 합니다. 물론 교통비 2000~3000원 안 아껴도 되는 분은 막 환승하셔도 상관 없겠지만요. 이게 모이면 2~3만원이 금방 되니까 문제가 됩니다. 시간이 중요한 분이면, 막 환승하시면 되고, 경제적인 것도 생각을 해야 하거나 걷는 것을 좋아하시면 환승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 맥주를 좋아하시면 첫날부터 돈키호테에서 맥주를 사먹으십시오. 저는 일본맥주를 좋아합니다. 국산 맥주인 OB 라거나 맥스, 드라이 피니쉬 D도 좋아합니다만, 저는 외국 맥주가 더 좋습니다. 조금은 아쉽죠. 흑맥주도 스타우트 보다는 기네스가 훨씬 맛있고, 외국 맥주 중에 호가든 같은 밀맥주를 특히 좋아합니다. 근데 일본 맥주는 과실주나 칵테일 같은게,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게 굉장히 많아서 꼭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호로요이는 정말 최고입니다. 3일 째부터 알게 된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여행이야기/해외여행  |  2012. 10. 3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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