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조화로운 삶,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상원 옮김, 2007.10)

러시아의 대문호,레프 톨스토이라는 작가가 죽기 2년 전에 마지막으로 쓴, 명상을 통해 얻은 글 모음집.
솔직히 톨스토이라는 작가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그가 무슨 책을 쓴지는 잘 몰랐습니다. 이번 기회에 찾아보니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등 유명한 책을 많이 썼습니다. 그 중에 '안나 카레니나'는 책으로 보지는 않았지만, 영화도 보고 유럽에서 발레로도 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이네요.

서점에서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조금 읽게 되었고, 마음에 들어서 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읽게 된 이 책은 삶의 방향을 잡아주어서 좋습니다. 욕심이 많은 저에게는 중간중간에 너무 금욕을 강조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욕심을 조금 더 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만들어 주어서 좋습니다. 과한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노력 해야겠습니다.

약 160개의 시와 같은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30년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삶을 산 저에게 가슴에 와 닿는 말이 아주 많습니다. 그냥 집 안에 손이 잘 가는 곳에 두고, 쉬면서 편하게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하나의 구절을 소개하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