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 혁명.
리더스북.
박경철 지음
2011.10
 
긴 글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 위한 요약.

기존의 자기 계발서의 내용과는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전하는 박경철 선생님의 메세지. 강추!


혁명이라는 단어가 웬지 모르게 조금은 거부감이 든다. 하지만 박경철 선생님의 책이라면, 많은 시간을 들여서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된다. 내가 지금까지 읽어본 박경철 선생님의 책들이 그랬고, 그 책의 내용들은 내가 경험한 사실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바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기 계발서의 범주에 들어가는 이 책은 어찌 보면 기존의 자기 계발서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일어나는 일들, 우리의 상황들과 그 현실에 대한 박경철 선생님한테 분석, 진단과 처방이 있어서 좋다.

정답만을 강요당하면서 살아온 지금의 30대 이하의 사람들. (수능이라는 제도가 어쩌면 정답만을 강요하는 사회를 만들어 냈는지 모르겠다.) 세상에는 쉽고 간단한 문제부터, 정말 대책에 없어 보이는 별의별 희안한 문제 투성이다. 그 해결책 역시 마찬가지로 아주 쉬운 답, 어려운 답, 기똥찬 답, 그리고 말도 안 되는 답 등 여러가지가 있다. 그러한 이야기들을 박경철 선생님은 성공한(?) 자신의 입장에서,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처해 있는, 방황하고 있는 상태에 처해 있는 젊은이들을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해주고 있다.

단 한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면, 20대에는 준비를 하고, 30대부터는 나아가야 한다는 부분.(자세한 것은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냥 하고 싶은 것을 찾았을 때, 깨달음이 왔을 때, 무엇 하나에 미치고 싶을 때, 그 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말 한마디 써주렀으면 하는 아쉬움. (물론 박경철 선생님도 나이를 딱 단정한다기 보다는 하나의 예, 그래도 조금은 이상적인 예를 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 하면, 내가 늦었고, 아직 방황 중이기 때문.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봤으면 하는 책. 강력 추천! 강추!
      취미이야기/책, 만화  |  2012. 3. 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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