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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앱솔리온 TF화(Absolion TF)

축구화를 이것저것 사다보니, 아스팔트나 공원에서 신는 축구화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리저리 검색에 들어갔고, 그 당시에는 아디다스 축구화만 눈에 들어올 때라 우선 나이키는 빼고 살펴 보았다. F30시리즈와 앱솔리온, TF화 둘 중 보던 중 F30은 너무 튀는 디자인이라 그냥 앱솔리온 TF화를 사기로 결정하였다. 살 때만 해도 가격이 7만원이었는데, 지금은 5만원 안팎으로으로 내려서 약간은 슬프다.;; (그래도 정가가 11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그래도 지금은 가장 많이 신는 축구화라서 크게 불만은 없다. 사진에 바닥이 없어서 아쉽지만, 신발 바닥은 짠뽕 형태의 축구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평소에 나갔다가 운동하러 가도 되고, 돌아오다가 운동해도 되고, 그런 형태의 신발 TF화, 잘 산 것 같다.

디자인은 위쪽은 앱솔리온의 디자인과 똑같다. 기본 앱솔루트의 디자인에 하와이얀 블루색, 고무돌기가 3선으로 있는 디자인이다. 앱솔루트와 고무돌기 색깔이 약간 다르기는 한데, 기능도 다른지는 잘은 모르겠다. 그리고 힐컵은 앱솔루트를 매장에서 보고 만져봤을 때는 단단한 플라스틱이었는데, 앱솔리온TF화는 그런 것 같지 않다.

무게는 앱솔시리즈(앱솔루트 260mm기준으로 300~340g 파워 펄스 때문에 달라짐)가 무거운 편에 속하는 축구화로 앱솔리온도 무겁게 느껴진다. 나의 섬세한 손저울로 측정한 결과300g은 넘을 것 같다.

착용감은 무난한 느낌이다. WF(이나 WL)을 하고 싶었는데 없어서 샀는데, 생각보다 좁지 않았고, 딱 맞았다. 앱솔리온이 정사이즈인 것 같았다. 앞으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키카 축구화는 2종류(k777-kc와 마드리드) 신어봤는데, 같은 사이즈인데도 크기가 달라서 놀란 적이 있었다.)

찰 때 느낌은 앱솔리온이 소가죽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TF화라서 잘은 모르겠다. 느낌은 약간 인조가죽같다. 운동장에서 뻥뻥 찰 때는 소가죽같은데, 리프팅할 때는 인조가죽 같기도 하고 아무튼 헷갈린다. 고무돌기의 효과는 운동장에서 차기 보다는 리프팅용으로 많이 써서 잘은 모르겠다. 파워와 스핀주는데 효과가 있다고는 하는데, 그걸을 효과적으로 나타낼 만한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운동장에서 몇 번 안 차봐서 그런지 잘은 모르겠다. 시간이 되면 운동장에서 이것저것 차보면서 비교를 해봐야 겠다.

전체적으로 지금 5만원에 가격이 나와서 굉장히 아쉽다. TF화가 필요하다면 이 앱솔리온TF화를 추천한다. (검색해보니 2007.12.24에 옥션에 앱솔리온TF은 빨간색만 약 6만원, F30은 파란색으로 약 5만원에 올라와있다. 역시 가격이 떨어지니 팔리는 속도가 빠르다.) 저가 모델이 아닌 중저가 모델로 정가주고 사기는 아깝지만, 세일한 가격만큼은 그만한 가치를 충분히 하는 것 같다. 특히 리프팅 역습을 공원이나 운동장이 아닌 집 주변에서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사는이야기/축구  |  2007. 12. 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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