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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A 축구화의 최고급 제품 중 하나, Madrid TRX.

키카 축구화중에 최고급 제품이 4가지(?)가 있다. [스페셜오더]의 로마-KC, [스페셜오더]의 마드리드, 마드리드TRX, 마드리드 이렇게 4개이다. 가격은 순서대로 12만원, 12만원, 11만원, 10만원이다. 모두 캥거루 가죽+클리리노 가죽제품인데, 신발 내측 발등 보강 band가 부착되어 있다. (원래 로마K(14만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사이트에 안 보인다.) 아쉬운 것은 이름도 왜 저런 식으로 로마, 마드리드로 지었는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서울, 부산으로 하지) 무엇보다 4가지 제품의 특징이 없다는 것이다. 로마가 가볍고 빠른 것, 마드리드가 무게감은 있지만 킥에 중심을 둔 것, 이런 식으로 나누었으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특별한 기준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평소부터 눈독들이던 것으로 11만원하는 제품인데, 중고 새 제품(?)으로 6만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살 수 있었다. 역시나 충동 구매였다. 이것이 올해 소개하는 마지막 축구화이며, 한 동안 축구화를 소개할 일이 없을 것 같다. 그 동안 소개했던 것 많이 신어보면서 그 동안 쓴 글들을 우려먹어야겠다. (물론 내년에도 2개 정도 구입을 할 것 같다. 키카 새 제품 아폴론을 너무 가지고 싶고, 미즈노 제품도 하나 가지고 싶다. 아디다스 것도 하나....이러다..쿨럭)

디자인은 그냥 클래식 축구화 디자인에 신형 K마크가 새겨져 있다. 키카는 확실히 신형 마크보다 예전 마크KK가 더 멋있는 것 같다. 그리고 힐컵은 내장형으로 되어서 뒷부분은 빨간색으로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다. (외장형이랑 헷갈리기도 한다.) 그리고 발등에 혀가 좀 애매하게 있어서 아쉽다. 조금만 더 크고, 이쁘게 처리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K777-KC 신형 따라 270mm을 샀는데 약간 크다. 마드리드TRX제품은 정사이즈로 나온 것 같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무게는 나이키 에어레젼드와 비슷하게 느껴진다. (320g 정도) 무거운 편에 속하는 축구화 이다.

이 축구화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착용감이다. 사이트 소개에 있는 '신발 내측 발등 보강 Band'가 있는데, 이게 무엇인지 몰랐는데 신으면서 알게 되었다. 두 번째 사진에 화살표로 표시해 놓았는데, 안쪽에 있다보니 잘 안 보인다. 아무튼 안쪽에 밴드같은게 있어서 발을 감싸주는 것이 딱 맞도록 느껴져서 착용감이 굉장히 좋다. 쿠션도 무난하고 착용감은 정말 좋은 축구화이다.

그리고 공을 찰 때 느낌은 다른 캥거루 축구화와 비슷하다.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내구성은 아직은 잘은 모르겠다. 하지만 키카 축구화 맨땅에서의 내구성은 유명하니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전체적인 평가는 아직 2~3번 밖에 신지 않아서 내리지를 못하겠다. 더군다가 경기를 한 것이 아니라, 혼자서(-_-;) 리프팅 연습하고, 킥하고, 공차면서 뛰어다니면서 알아본 것이라 부족하다. 다음에 좀 더 차보고 제대로 된 사용기를 올려야겠다.

      사는이야기/축구  |  2007. 12. 3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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