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042-861-3448 
대전 유성구 신성동 125-20

(평소 잘 쓰던 카메라가 아니라 사진이 영 마음에 안 든다.ㅠㅜ)

(음식점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입맛이 워낙에 다르고,  개인적으로 먹는 것을 즐기기에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의 음식점 방문기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전에 놀러 갔다가, 대전에 사는 후배가 추천해 준 음식점, 일식집 하루에.
골목길에 있지만, 찾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메뉴는 단 세가지. 특선(18000원), 스페션(23000원), 하루에(33000원).
싼 가격은 절대 아니고, 뭐, 오히려 비싸다.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왔다고 하니 나름 저렴한 특선을 권해주시는
쿨한 사장님이 우선은 마음에 든다.



처음에 나오는 샐러드와, 일식 된장, 연어 구이.

싱싱한 야채와 그 위에 있는 드레싱과 일식 된장은 다른 일식집과 큰 차이는 없다.

비리지 않고, 적절히 구어진 연어 구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나온 초밥!
다른 초밥 집에 가면, 작은 회가 밥 위에 살짝 얹어져 있어서,  한 입에 넣으면 밥 맛 반, 회 맛 반 나는 것에 비해
여기 집 초밥은 두껍고, 큰 회가 밥을 감싸고 있어서, 한 입에 넣으면, 회를 씹는 물컹한 질감이 먼저 느껴지면서, 비리지 않은 생선 향과 맛이 입안에 퍼지면서, 회 맛 대부분에, 밥 맛이 살짝 느껴지는 것이 아주 감동적이다.
2년 전 일본에서 먹어봤던 그 초밥맛이다. (뭐, 가격도 비슷하니.)
흰색 초밥 먼저 먹고 주황색을 먹는 것이라고 친절히 가르쳐주신다.

그리고 초점이 완전 엉멍인 우동도 여느 우동과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

디저트로 달콤하고 깔끔한 매실차가 나오는데, 급히 먹느라 못 찍었다.

가격만큼 하는 마음에 들었던 일식집 하루에!


사장님께서 오토바이를 좋아하시나 보다.

      여행이야기/음식점  |  2012. 3. 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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