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기[방법-상]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방법이다.
살을 빼는 데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나는 예전 키와 몸무게가 동시에 늘다가 어느 새부터인가 몸무게만 늘게 되었다.
키177cm까지 클 때 아마 체중이 67~69kg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언제인가부터는 체중만 늘었다.
그래서 몇 가지 살 빼는 방법을 시도해보았는데.

70kg을 넘을 때 살을 빼려고 시도를 해보았고,
73~4kg를 넘을 때, 80kg을 넘을 때 각각 시도를 해보았는데, 모두 실패였다.
아니, 갑작스럽게 살찌는 건 막았지만, 장기간의 효과는 보지 못 하였다.
70kg을 넘을 때는 가볍게 운동을 약간 더 했던 것으로 밖에 기억나지 않고,
73~4를 넘을 때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조깅을 했다.
하루에 70~80분 정도 뛰었는데, 운동장 15바퀴 뛰고, 왔다갔다 15번 정도.
여기서 운동장은 대학교 운동장으로 약간 넓은 크기(참 애매하다. 한 바퀴 400~450m정도)
의 운동장이었다.
그렇게 운동하니까, 1~2kg 정도 빠졌다.
하지만 방학이 끝나고 운동과 멀어지니까, 다시 살이 찌게 되었다.

그러다 78~79kg에 도달하게 되었고, 식이 조절로 줄이려고 해보았다.
처음엔 빠졌다. 괜찮은 것 같았다.
하지만 먹고 싶은 걸 못 먹는 스트레스는 꽤 있었으면, 그게 다시 한 번 먹게 되니까 더 찌개 되었다. 그래서 81~82kg까지 늘어나게 되었고,
시험기간이 되면 83~84까지 되었다가, 시험이 끝나면 다시 81~82kg를 유지하였다.
안 되겠다 안 되겠다 생각을 하면서도 먹는 량은 많고 활동량은 적고.
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걷기 다이어트에 관한 글을 보게 되었다.
굉장히 구체적인 방법이었고, 그 과정이 다 나와 있었으며,
얼마간 해서 몇 kg가 빠졌다는 구체적인 수치, 주의할 점, 살빼기 전 후 사진까지 나와있었다.
읽어보고 아마 1주일 안에 바로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하여 나 역시 약 3달간 걷기 운동을 하였고, (시험 때문에 그만 두게 되었지만.)
84.5kg부터 시작하여 13kg을 감량하였다가,
지금은 다시 1kg이 쪄서 72~73kg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 살빼기[방법-하]로 이어집니다. 죄송합니다. 또 시험 때문에..-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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