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파란미디어 카툰, 2006-09~연재중)
http://media.paran.com/scartoon/cartoonview.php?id=65&ord=1&menu=&part=

(너무 다음 만화를 많이 소개했길레, 다른 만화도 소개해봅니다. ^^;; 너무 독점체제보다는 경쟁적인 상대가 있어야 발전적이라 생각해서..
작가 모름 유_유)

시험 기간(-_-;;)에 이리 저리 뒤지다가 보게 된 만화. 시험기간에 봐서 그런지 더욱 재밌고, 인상에 남더라. 만화는 주로 남녀 사이에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꼭 찦어 연애의 이야기라고 할 수 없고, 각 부마다 소재가 다르다.

그림체는 1부에서 약간은 거칠고 덜 완성된 느낌이었는데, 만화가 연재될수록 케릭터의 그림체가 많이 안정되었다. 그리고 보면 볼수록 만화 작가만의 케릭터도 마음에 들더라.

만화에서 느껴지는 세계관, 가치관도 나 자신과 크게 어긋남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다. 뭐라고 설명은 잘 못 하겠지만..음..1부와 2부, 그리고 3부가 모두 이야기가 다르다보니 각각 느낌이 다른데, 서정적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 든다.

만화가 뭐랄까, 서정적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그렇다. 2006년 9년부터 시작하여 처음에는 주2회 연재하더니, 지금은 주1회로 한다. 뭐, 분량은 비슷한 거 같아 크게 불만은 없다. 1부, 2부, 3부 이런식인데, 각자 독립된 이야기이다. 1, 2부는 그렇다 치더라도 3부의 큰 제목이 버스정류장인건 썩 이해가 안 간다. ^^;;

1부는 제목이 소나기인데, 정말 1부는 소설 '소나기'같은 느낌을 준다. 서로 스쳐지나가다가 어느새 인식하고 있고 그러다 서로의 마음에 들고, 그 와중에 생기는 오해, 한편의
서정적인 소설같은 느낌을 주는 1부.

2부는 위기의 남녀, 제목에서 약간 느낄 수 있듯이 애인이 있는 남녀가 서로 만나게 된다는 것인데, 이렇게 꼬이고 저렇게 꼬이고 만화 속의 가상이기는 하지만 세상 일이 참 이렇게도 꼬일 수가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1부가 매우 서정적 인 느낌이 났던 반면에 2부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다.

3부는 현재 연재중인 돌아가는 길로, 1, 2부의 길이를 생각할 때 현재 반에서 70% 정도 진행된 것 같다. 아직은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 시작할 때의 이야기로 보아 좋게 결말이 난 것 같지는 않은데, 아무튼 3부도 매우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1부가 가장 재미있었고, 소나기 같은 소설을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만화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취미이야기/책, 만화  |  2008. 2. 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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