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스 (2007.04.03~ 연재중, NASTY CAT, 다음 만화 속 세상)

http://cartoon.media.daum.net/series/trace/index.html?cartoonId=1769&type=g
- '도깨비'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네스티캣의 두번째 작품. 한국형 히어로 만화를 보고싶다면 이 작품을 절대 추천한다. -
다음 만화속 세상에 있는 만화 ‘트레이스’의 소갯말이다. 나는 도깨비를 보지 않고 이 만화를 보게 되었다.

여행 전에 소개를 쓰고 가려고 했는데, 여행가기 전에 일이 터지는 바람에 이제야 쓰게 되었다. 한국형 히어로 만화라는 말에 어느 정도(?) 동감한다.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트레이스, 1부 ‘놓쳐야 하는 것’으로 트레이스와 트레블 등 만화에 관한 전반적인 세계관에 관해 간단히 소개와 더불어 길지 않은 이야기로 시작한 전개가 굉장히 좋았다.

구성은 intro를 시작으로 1부, 2부, 3부 이런식으로 나가는데, 각 부에서 몇몇 주인공의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가끔 다른 주인공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현재 3부가 진행중이며 언제 끝이 날지는 잘은 모르겠다. 1부는 시작이라 다른 주인공에 관해서는 특별히 없었는데, 2부부터 진행된 다른 주인공에 대해 살짝 넣는 방식이 괜찮은 것 같다. 잊을만 하면 넣어주어서 더욱 좋은지도 모르겠다. 2007년 4월부터 시작했는데(굉장히 오래 한것 같은데, 아직 1년이 안 되었다니..) 개인적으로 책으로 12~15권 분량을 좋아하기 때문에 딱 2년 정도 더 연재했으면 좋겠다. (지극히 개인적인 욕심입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그림체가 100% 만족스럽지 못 하다. 이것 역시 개인적인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뭐랄까? 아직 만화작가님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비슷한 느낌이고, 그림체를 썩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할까?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만..^^)

주 2회 연재이면서도 분량이 굉장히 많다. 한 편이 결코 짧지 않다. (블러드 오션은 요즘 한 편당 내용이 짧아져서 불만. 유_유 주 2회로 길게 하나 주 3회로 짧게 하나 똑같은 듯..-_-;; 물론 작가님들 힘들지 않게 해야겠지만..-_-;;)

액션 만화(?)이긴 한데, 무술, 무공이 아니라서 열혈강호의 느낌이랑은 다르고, 총이 나오는 그런 액션과는 다르니, 초능력이라면 초능력이니 파라다이스나 신암행어사(현대식 무기와 무술이 난무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비슷한 것 같기도..)의 느낌이다. 어떤 종류의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야 할지 잘 파악하기 어렵다. 새로운 소재라 그런 것 같다.


(만화 소개를 재밌게 하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연재가 끝나지 않은 것을 무리하게 하려고 해서 그런지..라고 핑계를 대보지만, 역시나 글 솜씨의 부족, 급하게 글을 쓰려고 해서 그런것 같네요. 아래 부분은 만화의 내용이 들어 있어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으니, 만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안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부 - 놓쳐야 하는 것
트레이스와 트러블에 대한 소개가 나오면서 트레이스 사강권과 그의 친구 한태은의 이야기를 나타내었다. 알면서도 서로 모른 척 해준 사강권과 한태은의 우정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주변 티격태격 싸우던 사람들도 결국은 모두 지켜주었는데, 어이없게도 다른 아이 때문에..

2부 - 거지
1부에 비해 굉장히 많아진 트레이스들(?), 스토리의 시작은 평범한 인간의 평화로운 가정에서 조용하게 시작한다. 하지만 가정의 가장이 트레이스가 된 후 이야기가 전개되고, 이 만화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워지는 시작인 것 같다. 사물을 통과할 수 있는 능력, 혼자 5명이 될 수 있는 능력, 사물을 투시할 수 있는 능력 등의 트레이스들이 힘을 합쳐 일을 꾸미는데. 아쉬웠던 것은 일을 꾸미게 된 정희섭의 이야기. 거지 아저씨 김윤성과 같은 아버지를 만났다면 결코 그런 일이 없었을텐데. 그들이 힘을 합쳐 일을 해내는 것은 정말 한 편의 짧은 영화를 보는 느낌. 1부도 재미있었지만, 2부가 내내 중반 이후 내내 재미있었다.

3부 - 장미
최고의 킬러, 모리노아 진의 옛날 이야기와 첫사랑 이야기. 현재 연재중! 간간이 거지아저씨와 문제아와 사강권이 나와 재미를 더해준다.

      취미이야기/책, 만화  |  2008. 2. 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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