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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해 계획 10가지.

2008년 새해가 밝았다.
27살이다.
무섭다.
나이가 27살이고 정신연령과 의지력은 아직 14살도 안 되는 것 같다.

새해 계획 10가지를 잡아 보았다.

1. 다리 떨지 말자.
: 중학교 때인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인가 생긴 다리 떠는 버릇, 시험 칠 때 옆사람에게 피해주고 나 자신을 산만하게 하는 나쁜 버릇이다. 고치려고 몇 번이나 노력했으나 작심 3분. 쉽게 고치긴 어렵겠지만 올해는 최대한 노력해야겠다.

2. 머리 뜯지 말자.
: 고등학교 2학년 때 내 머릿결이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생긴 버릇, 만진다고 좋아지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만지는 건지 모르겠다. 짧게 깎아도 그 때뿐이다. 이 것 때문에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다. 이 역시 고치도록 노력해야겠다.

3. 영어 공부 틈틈이 하자.
: 솔직히 우리 나라의 영어교육은 굉장히 과열되어 있다. 내가 거기에 한 몫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공부하는데 있어서 영어가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무엇인가를 하는데 영어 정도 잘 해서 나에게 이득이면 이득이지, 손해볼 일은 절대 없다. 하루에 20~30분씩이라도 틈틈이 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겠다.

4. 내 공부 틈틈이 하자.
: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인생은 공부라고 생각한다. 나는 공부가 꼭 책에 쓰여 있는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자기 분야에 맞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축구 선수면 축구 공부를 해야 하고, 음악가이면 음악 공부, 요리사이면 요리 공부를 해야 한다. 사람이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자기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하루 종일 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조금씩(1~2시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역시도 그렇게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5. 운동 틈틈이 하자.
: 이번에 살을 많이 빼고, 운동을 제대로 해보면서 느꼈다. 나는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며, 따라서 운동을 꾸준히 해주어야 하는 체질인 것이다. 다행이도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을 하고 나면 개운하다. 시간이 허락할 때 운동을 많이 해야겠다.

6. 쓸데없는 시간 소모 하지 말자.
: 2008년 새해 첫날부터 벌써 2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이런 글이라도 썼으면 다행인데, 그것도 아니다. 그냥 쓸데없이 이것저것 보는 것.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_-;; 줄이도록 노력, 또 노력 해야겠다.

7. 블로그 잘 먹여 살리자.
: 1년 전에 잠시 했다가 그만 둔 네X버 블로그, 신문 기사를 보고 나름 분석 비판 감상을 하려고 만들었었는데 기사가 스크랩이 안 되고 링크만 되었다. 혼자 쓰기에는 상관 없었는데,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링크를 또 클릭하게 하는데 불편함을 줄 것 같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자유도 떨어진다고 생각되어 그만 두었었다. 하지만 자유도가 높다는 티스토리, 싸X월드나 네이버처럼 뚝딱뚝딱이면 만들 수 있지만, 적어도 배치하는 것은 자유롭다. 그리고 돈도 들어가지도 않고, 자기만의 스킨도 만들 수 있다. (물론 다른 곳에서도 지원은 하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광고가 가능하다는 것. (돈 1원도 못 벌었지만 말이다.) 앞 글에서도 이야기 하였지만, 내가 블로그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뭐, 블로그에 형식이나 법칙이 있는 것도(물론 어느 정도의 도리는 있겠지만) 아니니 내 나름대로 열심히 해보아야겠다.

8. 홈페이지 제대로 한 번 만들어 보자.
: 게으른 성격에 2003년부터 만들어놓고는 황폐하게 있는 내 홈페이지. 내년에는 이쁘게 만들어 보아야겠다. 이 계획은 한 2년 전부터 짠 것 같다. 흑흑

9. 인생에 대해 좀 더 생각하고, 고민하고, 노력하자.
: 난 아직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 이래서 인생이 어려운 가 보다.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해야겠지만, 우선 좀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야겠다.

10. 위에 것 중에 반만(이상) 지키자.
: 난 계획 세우는 것은 정말 잘 한다. 계획 컨설턴트가 되는 것을 생각해볼까? 약간은 무리하게 짜는 감이 있지만, 원래 계획은 70~80%를 목표로 하고 90% 이상이 되면 정말 좋다고 하지 않은가. 그러나 막상 내 계획을 잘 짜놓고 50~60%밖에 못 지키는 것 같다. 이러한 장기적인 계획은 50%조차 안 된다. 올해는 꼭! 반 이상, 70~80% 달성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원래 저녁에 쓰려고 했던 글인데, 새해 아침10시에 블로그 방문자가 730명이나 되었다. 낚시성 글은 왕십리역 국철 시간표 밖에 없는데, (처음에 방문자 수 늘리려고..-_-v) 1주일 전부터 하루 200~300명 오던 것이 갑자기 600~800명 오기 시작한다. 적응이 안 된다. 누군가 나 놀려주려고 그런 것이가. 축구화 사진 보러 많이 오는 것인가. 만화 소개도 많이 없는데, 참으로 신기하다. 댓글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오고 별 것 없다고 하고 가는 것 같다.(ㅠ_ㅠ) 하긴 글을 잘 못 쓰는 탓도 있다. 댓글이라도 남겨주면 좋을 것인데, 티스토리 사용자가 많이 없는가 보다.

우리 모두 2008년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새 해 잘 보내려고 노력해 보아요~

      사는이야기/잡담  |  2008. 1. 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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