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훈련소 이야기(4주 군사훈련) - 8일째. 목요일 : 영외 PRI 교육

 오늘은 영외 사격 교육, PRI를 하는 날이었다. Personal ripple instrument인가? 아무튼 피나고 알배긴다는 피알아이 교육. 교육장까지의 거리는 45분 정도. 이제 교육장까지의 거리고 조금씩 멀어지고 훈련 강도도 세진다. (그래도 5주 군사 훈련을 받는 일반 사병에 비해서는 약하지만..^^;;)
 계속해서 자세를 잡느라 온 몸이 쑤시더라. 자세도 일정하게 유지되지도 않는다. 영점 사격과 기록 사격이 걱정된다. 휴~
 맛스타 사과맛을 먹었다. 군대표 음료. 요즘에는 밖에서도 팔지만.
 영외 교육은 저녁에 식판을 씻어 먹는데, 잘 안 씻겨서 싫다.
정해진 음식만 먹다 보니 오늘은 족발이 먹고 싶다.


육군 훈련소 이야기(4주 군사훈련) - 9일째. 금요일 : 실내 교육

두번째 금요일, 금요일이 두 번 남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군대란 것에 대해 점차 알게 된다. 물론 다른 군인들에 비해 훨씬 모르는 편이겠지만. 그리고 이거 보면 우리 분대장님 화낸다.
단체 생활이라는 것이고, 전쟁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는 것. (물론 전쟁은 없어야 하겠지만.)
오늘은 하루 종일 강의를 들었다. 교육대장님의 강의 4시간과 소대장님들의 강의 4시간이었다.
우리의 상황에 대한 것이었다.
역사를 알면 분석을 하고 반성을 해야 하며 그에 따라 개선을 해야 한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고구려가 통일 했더라면…. 아니면 백제가 통일했더라면…. 우리 땅이 훨씬 넓었고, 국력이 더 쌜 수도 있었을텐데.. 뭐, 나비효과로 인해 없어졌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나의 과거사를 알고 분석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것.
오늘은 던킨이 먹고 싶다.

      사는이야기/옛날이야기  |  2008. 11. 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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