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유대인처럼" [고재학 지음, 예담, 2010년 12월)

책을 읽자 7주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심종민입니다.
그 동안 시간 날 때마다 책을 읽기는 하였으나 정리를 하지 않아 얼마 동안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 기록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런 기록을 남기고,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7주간동안, 기록을 남기면서 1주일에 1권 이상의 책을 읽기로 혼자 도전해 봅니다. 왜 7주냐?! 4주는 짧고 10주는 길고, 게다가 7이라는 숫자는 행운의 숫자이고 제가 좋아하는 숫자이기도 하니까요.
(그동안 조금씩 읽은 책들을 포함하여서 읽을 계획입니다. 반치이라면 반칙인 것이죠.ㅠㅜ)
(독서는 남는 시간에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남는 시간에 의지를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번 주에 읽은 책은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예담, 고재학 지음, 2010년 12월) 입니다. 구입한지 3~4개월 정도 지난 책이며 틈틈이 읽던 책입니다. 평소에 교육에 관심이 많던 저는 "와~ 유대인은 어떤 교육 방법을 지닐까?"라는 생각으로 구입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을 '한국식 모범생'으로 키우고 싶지 않다는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는 분이 쓴 책으로 외국과 한국에서, 그리고 그 중 특히 유대인의 교육 방법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 중 배울 점들을 에피소드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은 결혼도 하지 않았고, 자식도 없지만, 평소에 생각하던 교육 방침과 비슷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를 하고 싶습니다.

2. 거식에 텔레비전 대신 책장을 놓는다.
[생략.. 1996년 노벨상 수상자인 호주 멜버른 대학 피터 도허티 교수는 "독서가 노벨상 수상의 원동력이다. 어렸을 떄 아버지와 할머니가 책을 많이 읽어주었고, 여섯 살 무렵부토 혼자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독서의 이유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다. 텔레비전은 독서에 비해 깊이 있는 내용을 전해주지 못한다. (2006년 고려대 강연)"고 지적했다. 영상물의 중독성에 대한 우려는 학교교육까지 이어져서, 최첨단 프로젝터로 각종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을 선진교육으로 여기는 한국과 달리, 유대인 학교는 텔레비전을 활용한 영상 교육에 매우 신중하다.]

42. 매사에 균형 잡힌 생활태도를 가지게 한다.
[우리나라 교육은 전통적으로 인성과 덕성을 강조해왔다. ...생략...그런데 현대에 와서 경쟁사회로 치달으면서 인성과 덕성 대신 지성만을 강조하는 교육이 판치고 있다. 가정과 학교 모두 오로지 대학입시를 위해 학생들을 과외와 학원으로 내몰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데도 품성보다는 학점과 외국어 실력 등 이른바 스펙(SPEC)이 중시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성과 덕성이 균형을 갖춘 성숙한 인간이 육성될 리 없다.]

47. 질서의식과 예의 범절을 가르친다.
[생략... 유대인들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질서와 예의를 강조한다.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어린 나이에는 절대로 외식에 데려가지 않는다. 아이가 밖에서 식사하는 즐거움을 아직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배려의 의미도 있지만, 악을 쓰고 울거나 뛰어다니며 다른 손님들의 식사를 방해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가정교육, 학습능력, 창의력, 인성교육. 진로상담의 주제로 각각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각각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아서 실제로는 이렇게 교육을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예상치 못한, 책에 있지 않은 상황이 굉장히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키우는 것이 내 뜻대로 되지 않고, 나의 기대만큼 되지 않아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자식을 키우는데 있어서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지 않고, 여기저기에 흔들린다면 아이 역시 흔들리지 않을까요?

아이를 키우는, 키웠던 부모님, 그리고 키울 예비 부모님 등 많은 사람들이 읽고 한 번 즈음은 다 같이 생각해 보고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취미이야기/책, 만화  |  2013. 8. 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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