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중고로 구입한 내 차의 오토미션오일(자동 변속기 오일)을 바꾸었다. 그러면서 미션 오일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았다. 나도 다음에 다시 교체할 때를 대비하여, 그리고 혹시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또 글을 쓴다.

변속기오일 역시, 자동차의 소모품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뭐, 소모되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교체하여야 되는 부품(?)인 것이다. 요즘 차는 자동변속기 차량이 많기에 자동 변속기 오일을 기준으로 알아보았다.

변속기 오일 같은 경우 굉장히 의견이 많았다. 많이 문제시 되는 순정과 합성유, 그리고 수명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매우 다양하였다. 변속기 오일 같은 경우, 많은 경우 순정을 추천하였다. 그 이유 중에 첫 번째가 변속기 오일은 규격(기준?)이 까다롭다는 것이었다. 오일의 규격이 변속기에 맞지 않으면, 변속기에 무리가 갈 것이고 이는 차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가 된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합성유를 쓴다고 해서 뚜렷한 장점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두 번째 이유 같은 경우는 사람마다 의견이 달랐다. 합성유를 써서 좋아졌다는 사람도 어느 정도 있었다.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모르지만..;;)
합성유를 쓰는 사람, 또는 권장하는 경우는 합성유의 장점을 순정보다 긴 수명을 그 이유로 들었다. 변속기 오일의 수명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였는데, 합성유는 순정보다 1.5~2배 정도 더 탈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미션의 성능이 부드럽고, 좋아진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서 내가 쉽게 판단할 수는 없었다.

결국 나는 62.000km에 산 차를 변속기 오일 교환한 적이 없었기에 68000km에 정비소에서 변속기 오일이 교환할 때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교환을 하였다. 그 정비소에서 얘기하는 변속기 오일의 수명은 5~10만km이었는데, 10만까지는 무리고 5~7만 사이에 가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전에 엔진 오일을 교체하려고 찾아간 카센터의 사장님은 순정은 2~3만km, 합성유는 성능 차이보다는 수명이 4~5만km까지 탈 수 있다고 합성유를 추천하였다. 내 차(sm525v) 설명서에서 10만km마다 교체라고 쓰여 있다. 하지만 르노 삼성 홈페이지의 정비페이지 쪽을 보면, 자동 가솔린 차량은 2만km 혹은 1년마다 점검 후 필요시 교환이라고 되어 있다. (LPG차량은 1만km, 6개월마다 점검 후 필요시 교환이라고 되어 있고, 수동 미션오일은 매 4만km 혹은 2년 마다 점검 후 필요시 교환이라고 되어 있다.) 이를 미루어 보아 자동 변속기 오일을 10만km정도 까지 타는 것은 변속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대략 4만~7만km정도에서 바꾸는 것이 어떠할지 혼자 생각해 본다. (수동 변속기 오일은 6만~10만km 정도에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순정과 합성유, 그리고 수명에서 아직도 논란이 많은 자동 변속기 오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순정 오일을 추천하고, 합성유를 쓰고 싶다면 꼭 미션의 규격(기준치)에 맞는지 확인하고 썼으면 한다.(확인하는 방법은 잘은 모르겠다. 덱스론3,4, 이런 것들이 있더라.) 그리고 교체 주기는 차를 정말 아끼고 정말 불안하다면 자동 변속기 기준으로 4만km, 보통이라면 6~7만km, 차에 그다지 돈을 들이고 싶지 않다면 10만km 넘기기 전에 교체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순정유를 썼고, 68500km즈음에 교환를 했다. 다음은 13~14만km에서 또 순정으로 교환할 예정이다.

변속기 오일 역시 유진상사(www.oiltop.co.kr)에서 알아보는 것이 좋다. 전국 최저가는 아닐지 몰라도, 평균보다 저렴한 가능성이 높고 절대로 바가지 쓰지는 않았다. 나는 그냥 르노삼성협력정비소에서 했기에 3통을 쓰고, 127000원이라는 돈을 들였는데, 그래도 사장님이 친절했기에 불만은 전혀 없다. 유진상사에서 구입해서 협력업체에서 교환하면 평균보다는 싸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취미이야기/자동차  |  2009. 2. 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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